비트코인 가격, 미국 경제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 확대 전망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의 주요 경제 이벤트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과 경제 지표 발표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소비자 신뢰지수, 실업수당 청구 건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월 84.5에서 2월 87.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85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불안이 커져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20만6000건으로 예상보다 낮게 집계되었으며, 이번 주 21만5000건이 예상된다. 만약 21만건 이하로 떨어지면 연준의 긴축 유지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반대로 22만5000건을 넘어서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예상치보다 높은 3.2% 이상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2.8% 이하로 내려가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또한,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 592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71만 7722개로 늘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회사가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을 채택한 이후 100번째 매입이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철수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보유 상위 헤지펀드는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보유량을 28% 줄였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이 있으며,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