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오는 9일로 임박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가격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다주택자가 보유한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은 208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1577건 대비 32%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매매 시장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매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0.14%로, 3월 넷째 주의 0.06%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송파구와 서초구에서도 각각 0.13%, 0.0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과 한강벨트 주요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월세 가격 상승 요인:
전월세 공급 축소는 임대료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다시 매매 수요를 자극해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각에서는 매물 잠김으로 지난해 12월~올해 1월처럼 막 올라갈 거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매매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반면 전월세 가격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오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정책 변화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는 향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서의 변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