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그림
2026년 4월 2일, 티빙이 웨이브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양기가 콘텐츠웨이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두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티빙과 웨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통합에 따른 것으로, 두 서비스의 MAU를 합치면 총 1109만명에 달하게 된다.
현재 티빙의 MAU는 733만명, 웨이브는 376만명으로, 이들은 각각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 등 다양한 주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티빙의 주주 구성은 CJ ENM이 48.85%로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T스튜디오지니가 13.54%, 젠파트너스앤컴퍼니가 13.5%, SLL중앙이 12.7%, 네이버가 10.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분 구조는 합병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최근 KBO 리그의 ‘팬덤중계’ 주말 라인업을 공개하며, 스포츠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팬덤중계는 각 팀을 응원하는 셀럽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경기를 중계하며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예능 융합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티빙이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합병 절차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동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동의하지 않으면, 합병 절차가 순탄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양기는 “주주 동의라는 합병 절차는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전략 재검토와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합병 논의는 2023년 1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5년 6월에는 공정위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합병 진행 속도가 느린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주주 간 협의가 가장 중요한 단계로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그간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다. 이양기는 “합병 추진 중인 웨이브와 티빙 간 시너지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두 플랫폼이 합병을 통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현재 넷플릭스의 MAU는 1527만명, 쿠팡플레이는 832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절실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향후 두 플랫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합병 절차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