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영종, 청라,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최근 자전거 탑승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금지는 2026년 1월 5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자전거 탑승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로 열차 내 혼잡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 탑승 금지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200여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현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대표는 “자전거 탑승 자체를 원천 차단할 게 아니라 올바른 자전거 탑승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 A씨는 “부평에서 청라하늘대교를 타고 영종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면 100㎞가 넘는다”며 자전거 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자전거는 많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공항철도 측은 자전거 탑승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자전거 탑승 금지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연평균 11.2%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인천공항 출발·도착 승객 수는 34,814명에 달한다. 2024년에는 41,442명, 2025년에는 44,834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전거 이용자와 일반 승객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자전거 이용자와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자전거 탑승 금지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지, 그리고 올바른 자전거 탑승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