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WBC 호주전에서 무실점 역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노경은이 3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노경은은 42세로 대표팀의 최고령 선수로, 그의 경험이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손주영이 1회에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노경은은 이를 극복하고 팀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한국 대표팀은 호주를 7-2로 이기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노경은은 2013년 WBC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경기 후 “내가 왜 대표팀에 뽑혔는지 증명한 것 같아서 마음에 짐을 덜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는 단기전의 특성을 살려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경은은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은퇴 위기를 넘기고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부활한 경험이 있다.
경기 중 노경은은 팔이 빨리 풀리는 특성을 코치진이 알고 있었고, 자신 역시 당장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의 이러한 의지가 팀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경은은 이번 경기 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42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비행기 상공에서 생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8강 진출과 함께라 더욱 뜻깊은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노경은과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