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3일, 미셸 박 스틸이 주한 미국 대사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녀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한 부모 사이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일본에서 보낸 후, 19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스틸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인물이다.
스틸은 2006년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회 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였고,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그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지지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공로로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대표적인 ‘지한파’로 평가받는 스틸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틸 지명자를 공식 지지하며, “그의 가족이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언급했다. 스틸은 2024년 선거에서 600여 표 차이로 낙선했지만, 그녀의 정치적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스틸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 그녀의 지명은 한국과 미국 간의 외교 관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은 “저는 지금 이 시간을 우리 다음 세대의 여성들과 소수 민족 지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강조했다.
현재 스틸의 지명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며, 그녀의 외교적 경험과 다문화적 배경이 주한 미국 대사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외교 정책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