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누가 봤는지 알 수 있는 거냐?” 이 질문은 카카오톡의 최근 업데이트에 대한 많은 이용자들의 우려를 드러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업데이트된 카카오톡 버전은 26.3.0이다. 친구 프로필 확인 방식이 변경되어, 이제는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면 전체 화면에서 연속 재생된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변화가 논란이 되고 있을까? 일부 이용자들은 헤어진 연인과의 소통에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헤어진 연인 카톡 숨기지 않고 프로필만 염탐하고 있었는데 인스타 스토리처럼 떠서 식겁했다”라는 댓글이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업데이트된 기능 덕분에 확인하지 않은 다른 친구의 업데이트도 연속 재생된다. 이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한 이용자들이 많았다. 실제로, 업데이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소셜 기능 강화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이 681분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그들의 설명과 상반된다.
조회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생각 없이 눌렀다가 기록 남을 것 같아 불안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조회 기록이 상대방에게 표시되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2023년에도 소셜 기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 반발이 커지자 일부 기능 선택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 강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하지만 이번 변화가 과연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다. 앞으로 카카오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