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고객을 유치하기 어려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중은행이나 빅테크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방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23일,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기본금리는 3.11%에 달하고, 일부 적금 상품은 최고 7%에 이릅니다. 이는 지방은행들이 수신 이탈을 막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주요 경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투자자예탁금은 121조2860억원으로 올 초 대비 35.48% 증가했습니다. CMA 잔고도 48조9588억원으로 19.9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방은행의 금리 인상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방은행들이 여전히 빅테크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3.23%로,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지방은행이 지불한 개인신용대출 수수료율은 0.19%에서 0.34%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같은 플랫폼에 대해 0.07%~0.08%의 낮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은행들이 고객 기반과 브랜드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전반적으로, 지방은행들은 유동성 확보와 고객 기반 유지를 위한 수신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금리 인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