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조합원 탈퇴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노조의 조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 탈퇴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하루 수십 건이던 탈퇴 신청 건수가 수백 건, 많게는 천 건 단위로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가전·모바일 사업부문에서 많은 조합원이 탈퇴하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입률인 80%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을까? 노조는 DS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성과 배분 논쟁이 협력업체와 비정규직 등 주변 노동자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노노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된 최근 투쟁 결의대회에 4만 명이 참여했다는 사실도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내부 분열의 징후를 드러내기도 한다. 가전·모바일 사업부문 참가자는 겨우 100명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목소리가 소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조 내부 분열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현재로서는 노조가 계획대로 파업을 강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조합원들의 의견과 참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은 높은 가입률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문과의 연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준비 과정에서 나타나는 내부 갈등과 조합원 탈퇴 문제는 그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