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3일, 미국은 호르 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이전에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하루 평균 138척에 달했으나, 봉쇄 발표 이후에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이 호르 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떠나려는 모든 선박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 봉쇄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한다.
봉쇄 조치의 즉각적인 결과로, 휴전 이후 해협을 통과한 선박 수는 단 19척에 불과했으며, 그 중 유조선은 4척에 그쳤다. 이는 이전의 수치와 비교해 극히 적은 수치로, 해협의 통항 안전이 보장되던 시기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봉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봉쇄가 해양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이크 터너 하원의원은 대통령의 발언이 동맹국과 관련국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반면,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봉쇄가 이란의 해협 재개방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저 어딘가에 기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발언으로 미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르 무즈 해협의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이란은 이번 전쟁 내내 이를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봉쇄 조치가 해양 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소수의 선박에만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 전문가 라스 옌센은 이러한 봉쇄 위협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호르 무즈 해협의 봉쇄는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란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국가에만 석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국제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