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 풍력 — KR news

한국 해상 풍력, 비그림파워의 투자와 코리오제너레이션의 철수는 무엇을 의미하나?

“한국 해상풍력에 투자해 산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비그림파워의 페라다크 파타나찬 CEO는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비그림파워는 태국에서 시작된 150년 역사의 민간 기업으로, 현재 4.6G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와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비그림파워는 전남 영광 낙월 일대에 365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 사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비그림파워는 이 중 약 5억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확약했다. 이는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불투명한 수익성,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국계 기업들이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최근 한국 해상풍력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2023년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맥쿼리자산운용이 해상풍력 사업 정리 방침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코리오제너레이션은 96MW 규모의 다대포해상풍력 사업과 600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단하게 되었다.

또한,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입찰 참여가 2년간 제한된 상태이다. 이러한 외국계 기업들의 철수는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비그림파워는 한국 시장에서 책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들의 장기 계획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의 향후 전망 또한 코리오제너레이션의 철수 이후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해상 풍력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전 세계 해상풍력 업황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재·건설비 상승, 고금리에 따른 자본조달 부담 확대, 공급망 불안으로 급속히 나빠진 점도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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