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진폐환자단체 간담회
“신속한 처리와 공정한 심사 절차 마련 한목소리”라는 발언이 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태백시 상장동 진폐복지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근로복지공단과 진폐환자단체가 산재 보상 처리 과정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모인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성덕환 근로복지공단 산재보상이사와 6명의 진폐 단체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상 질병 처리 과정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특히 승인 처리 기간의 불균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황상덕 회장은 “근로복지공단 담당자별로 승인 처리 기간이 제각각인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2024년과 2025년 장성·도계광업소 폐광 여파로 산재 요양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태백지사의 근골격계 질환 처리 기간은 2025년 6월 334일에서 지난해 말 287일로 줄어들었다. 올해 태백지사는 근골격계 질환 처리 기간을 200일 이내로 단축할 목표를 세웠다.
또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2025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종합점수 92.5점을 기록하며, 전국 334개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균 점수인 79.1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이 병원은 ‘기반의 적정성’, ‘산재요양 과정의 적정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성덕환 이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태백을 찾았다”며, 이번 간담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부터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여기호 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산재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는 근로복지공단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근로복지공단은 진폐환자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재 보상 처리 과정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