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 인터 밀란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노르웨이의 축구 클럽 보되/글림트가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 밀란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이는 보되/글림트가 창단 109년 만에 이룬 역사적인 성과이다.
2025~26 시즌 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보되/글림트는 1, 2차전 합계 5-2로 인터 밀란을 물리쳤다.
이 경기는 보되/글림트에게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될 수 있다. 인구 5만4000여 명의 작은 도시 보되를 연고로 하는 이 팀은 매출이 3억3800만 크로네(약 510억원)로, 인터 밀란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36% 대 64%, 슈팅 수 7 대 30으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에서 5 대 7로 대등한 성적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보되/글림트가 유럽 5대 리그에 속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망주 육성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가능했다. 보되/글림트는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27일(현지시간) 앞두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또는 스포르팅과의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