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란 드론 공격으로 LNG 공급 차질 발생
카타르의 LNG 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 중단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카타르의 최대 LNG 생산시설인 라스라판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에서 46% 폭등하였고, 아시아의 LNG 일본·한국 마커(JKM) 가격도 40% 상승하였다. 마시모 디오도아는 “LNG 공급 차질은 가용한 공급량을 두고 아시아와 유럽 간 경쟁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카타르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카타르에서 귀국한 한국 국민은 322명에 달하며, 이들은 카타르 직항편이 끊긴 지 9일 만에 귀국하였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약 8천여 명의 한국 국민이 머무르고 있으며, 그 중 3,500명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 발이 묶인 단기 체류자들이다.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LNG선 인도 일정 지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조선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영수는 “카타르가 LNG선 인도 일정 지연을 요청할 경우, 조선사들의 단기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발생한다”고 언급하였다. LNG선 1척의 가격은 약 2억4천850만 달러에 달하며, 카타르의 LNG선 발주 규모는 236억 달러에 이른다.
서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동 지역에서 LNG 수입을 늘려왔고, 카타르의 공급 차질은 이러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워런 패터슨은 “시장이 카타르 LNG 공급 손실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다면 유럽 TTF 천연가스 가격이 1㎿h당 80∼100유로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타르와 이란 간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LNG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카타르의 에너지 정책과 이란의 군사적 행동이 맞물리면서, 앞으로의 에너지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와 관련된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