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observers say
“비닐 대란 우려에 생선 담을 봉지 2만장 미리 사,”라고 서울 마포구의 생선 가게 주인 최모씨는 말했다. 최근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닐과 플라스틱 원료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제품으로, 플라스틱 및 합성섬유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나프타 국제가격이 129.7달러로 약 127.9%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폴리에틸렌(PE) 가격도 최근 10% 이상 상승했다. 서울시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주민 권모 씨는 지난주 60개의 종량제 봉투를 구매했다. 이는 시민들이 종량제봉투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리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달대행 업체 부릉은 플라스틱 원료 재고가 2주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렸다.
약국에서는 약 포장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약국에서 일하는 박모씨는 “약 포장지값이 오를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닐 대란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 수도권에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납품 중인 A 사의 부사장은 “원료 수급이 안 된다는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급망 차질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비닐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두얼 서울시의회 의원은 “사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가 섹터별 재고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급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수급 대책이 실제로 효과를 볼지는 불확실하다. 시민들은 최소 수량만 비축해야 고비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소비량의 40∼45%의 나프타가 수입되며, 이 중 54%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값이 1517.3원으로 집계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종량제봉투와 비닐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