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특정 약물의 조합이 살인을 가능하게 한다는 식의 표현은 대중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 이는 김소영 사건을 다룬 SBS 방송 제작진의 경고다.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6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녀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 여러 종류의 알약을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에 타서 범행을 저질렀다.
방송에서는 김소영이 사용한 약물 조합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모방 범죄 우려가 제기되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 약물 이미지를 일부 노출한 것은 특정 약물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정상적인 처방 약물조차 범죄자에 의해 ‘치사량 수준’으로 과남용될 때 얼마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의 범행으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상해를 입었다. 해당 게시물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누리꾼들은 “저런 약들 몇 개 먹어봤는데 술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몸이 급격하게 처진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걸 그대로 공개하는 게 맞냐며 모방 범죄 위험 너무 크다.”라고 지적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2026년 4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소영은 집에서 식칼 손잡이 등을 이용해 약물을 가루 형태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 등에 섞어 피해자들에게 건넸다. 그녀가 사용한 약물 8종의 이름과 사진이 정리된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약물의 위험성과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앞으로의 재판 결과와 사회적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