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 KR news

금시세, 왜 하락세를 보이고 있나?

최근 대구 지역 귀금속 시장이 약세 흐름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금값은 전날보다 4% 넘게 반등했지만,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여전히 8% 이상 낮은 수준이다. KRX 금시장에서 순도 99.99% 금 1kg 기준 가격은 1g당 21만 9980원으로 집계되었다.

25일 국내 금값은 순금(99.99%) 1그램 시세가 218,880원으로 전날 대비 3.49%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이날 금 시세는 순금 1그램당 판매 기준가가 218,190.75원으로 1.06% 올랐다. 삼성금거래소에서 25일 기준 금 가격은 4,544.9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1.71% 상승했다.

하지만 국제 금값은 최근 43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전쟁 전 대비 15%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금 선물 가격은 한 달 사이 13% 넘게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상승 기대에 있다.

황해범 대구패션주얼리특구상인회장은 “전쟁이 터지면 금값이 오른다는 공식이 이번에는 완전히 빗나갔다”고 언급했다. 이는 통상 전쟁이나 금융위기 같은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값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발언이다.

김성숙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금값 하락은 달러 강세까지 겹치며 달러로 결제되는 금의 실질 구매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가격 조정 폭이 커지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국제 금 현물 가격이 개전 직전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약 17%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채권 금리 상승이 금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금의 구조적 가치 훼손이라기보다 급등 이후 나타난 단기적 가격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정 비중의 금 보유는 유효하지만, 비중이 과도할 경우 일부 차익 실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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